서울아이비에프여성의원 금요컨퍼런스 (6회, 2018년 8월 31일)
오늘의 주제는 지난 3회에 이어서 보조생식술에서 만성감염질환을 가진 난임부부의 배아배양과 냉동관리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난임부부의 배아가 냉동 보관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실제적으로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환자의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에서 다른 환자로의 감염의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배양과정에 개별 배양기를 이용하거나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난자채취를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냉동저장시 교차감염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논문에서 바이러스 혈중 농도가 낮은 경우, 난자채취 후 난포액이나 배양액, 냉동보관액체질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논문에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외에 또다른 오염원들이 냉동저장 액체질소에서 검출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하여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바이러스 교차감염된 시술예는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현재의 냉동방법을 개선하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에 냉동저장 액체질소통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폐쇄형 냉동저장용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