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 냉동은 임상의들도 잘 모르는 분야이지요.
어떻게 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는 생배실 전문가들이 자신의 노하우로 잘 노출시키지 않고 있기도 하거니와,
새로이 냉동법이 난임 시술에 도입되면서
전문가 집단에서도 무엇이 좋다, 또는 어떻게 해야 한다 이런 컨셉이 아직 잡혀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냉동에 대한 논문을 보면
언제 냉동해야 좋다 또는
언제 해동을 해서 어떻게 이식해야 한다 정도의 논문이지
어떻게 냉동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해동을 해야 한다 라는 논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난임 치료 분야에서 최첨단 분야라고 생각하는 영역을 크게 3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자질 개선
생식세포 냉동
그리고 배아 착상력 향상을 위한 내막 수용성 강화법
난자질 개선에 관해선 미토콘드리아가 주된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고 국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생식세포를 조작하는 방식이 가지는 엄격한 윤리 잣대를 지키면서
난자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2번째로 생식세포 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도 암중모색중입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자체적으로 VitMaster를 도입해서
냉동속도를 올리고
이를 통해 동결보호제 (CPA) 농도를 낮추면서
해동후 생존율을 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포별로 선택적으로 오픈형 캐리어을 사용하고 있으나,
추후 배아를 실는 carrier (저는 외래에서 우주선이라고 해요)로 폐쇄형 캐리어 사용을 고려중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냉동율을 올리고
밀폐형 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돈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는 것이지요.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구요.
3번째 내막 수용성 향상은 나중에 기회가 될때 생배막 컨퍼런스에서 다루어 볼 생각입니다.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