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난임 의사는
난임 파트를 보기 전에
산부인과와 내분비 쪽을 먼저 공부를 합니다.
산과는 윌리엄스가 textbook이지요
그리고 부인과는 노박이 textbook입니다.
이어서 좀 더 들어가면
내분비 책은 Yen 과 Speroff 책이 textbook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좀 더더 들어가면
불임 책은 Gardner가 textbook이라고 생각을 해요.
Novak을 읽다가
Speroff를 읽기 시작하면 무궁무진한 내분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지요.
Speroff는 Yale 대학에서 내놓는 부인과 내분비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Harvard 대학에서는 Speroff를 읽지 않지요.
뭐...
아뭏튼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지식이지요.
그런 speroff가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그중에 저희와 연관이 되는 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관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도 많고
신기한 내용도 새로 업데이트 되어
저희 SoP(운영 지침) 내용에 반영을 해야 할 것이 2~3개 정도 있었습니다.
그중 검사 파트에서는 아래 내용이 의미 있었습니다.
시험관 시술에 들어가기 전에
남편의 정액 검사를 반드시 한번 더 해라 → 이는 남편 측 요인을 한번 더 확인하는 효과가 있으면 수정 방법을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자궁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검사를 해라 → 자궁강 이상 소견이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는 20% 정도에 병변이 숨어 있다. 그리 힘들지 않으니 꼭 해봐라.
치료 파트에는
난소능 저하 환자군에서 short Long protocol을 고려해봐라였습니다.
보통 long protocol은 이전 주기에 GnRHa를 주는 방식인데 이보다 짧게 GnRHa를 주는 것도 고려해봐라였습니다.
또한 OHSS를 예방하는데 관련 약을 combo해서 2개 이상 투여해봐라라는 내용도 주의깊에 봐야할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배아 이식에 관련된 내용을 review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