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관한 공부를 하다보면 그래 그렇다는 것은 알았어..
그럼 우리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지에서 막히곤 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일단 2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1. 미토콘드리아 이상 여부를 확인하려는 시도
2. 이상한 미토콘드리아를 치료하려는 시도 이지요.
비정상 또는 약한 미토콘드리아를 치료하려는 시도는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미토콘드리아 조작술을 통해 전세계 (특히 유럽, 일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과는 달리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호발하는 유럽과
저희보다 난임 시술이 발달한 일본이 미국 회사와 MOU를 맺고 남아메리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최근 발표되는 논문은 약간 뜸해지기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결과가 좋지 않아서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조작술은
병적인 미토콘드리아를 치료하는 MRT 방법과
weak한 미토콘드리아를 증강해주는 MAT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시술은
멋져 보이기도 하고 획기적 방법이기는 하나, 다소 민감한 윤리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가에서는 이러한 분야는 살짝 후순위로 미루어져 있지요.
이와 달리 비정상 미토콘드리아 상태 또는 weak 미토콘드리아 상태에 대한 검사는 윤리적 부분에서 자유롭습니다.
채취된 난자의 발달 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난자 미토콘드리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최근에 차병원 팀에서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논문의 말미에 있듯이
해당 논문의 핵심은 난자 미토콘드리아 DNA copy 수를 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공식화한 것이지요.
통상적으로 난자 발달능은 "미토콘드리아 수가 많을수록 좋은 난자다 (the more, the better)"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수치가 좋은 난자/나쁜 난자를 구분할 수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실에선 해당 난자를 파괴해야
그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DNA copy를 확인할 수 있다는 침습성 때문에
해당 난자에 붙어 있는 cumulus cell를 채취하여
cumuls cell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난자 미토콘드리아 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난자를 살리면서 해당 난자 미토콘드리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에 저희 의원에서도 제한적이나마 cumulus cell 연구에 기초를 밟아 나갈 생각입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짝 투자를 해두는 것이지요.
좀더 난임 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의원이 되는 길로 한발 더 내딛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