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서울아이비에프에 다니면서 졸업하기까지 딱 1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임신 준비 전에 난소 수술 과거력이 있어 검사만 해보려고 방문했던 서울아이비에프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쭉 다니면서 임신 준비를 하게 되었고 성공 후 졸업까지 1년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난임 소식과 그리고 계속되는 실패에 너무 힘들었지만 유정 원장님 선생님들 덕분에 기분 좋게 병원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예쁜 딸을 출산하고 나서 힘들기도 하지만 행복한 육아 중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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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의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 저는 입덧은 거의 없어서 나름 편안한(?) 임신 기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소화 불량이 심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주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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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렸던 출산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저는 나이도 많은 편이 아니고, 특별한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서 자연분만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37주가 넘어가도 전혀 나올 것 같은 기미도 안보이고, 머리둘레도 평균보다 큰 아이라 자연 분만하다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답니다. 그래서 37주에 급하게 그다음주로 제왕을 잡았어요 ㅋㅋㅋ (의사선생님도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신 거냐며 의아해 하셨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출산을 잡고 오니 일주일의 시간밖에 없어 부랴부랴 준비하고, 최후의만찬?도 즐기고.. 그렇게 23년 9월 제왕절개로 딸을 만났어요 ..🥹 이게 내 배에서 나왔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신기하고 작고 소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남편 똑닮이라 유전자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
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 저희 아가는 23년 9월생 현재 8개월차 여아입니다. 남편을 아주 똑 닮았어요. 남편 혼자 낳았나..? 애는 내가 낳았는데..싶을 정도예요🤣 남편 두 명과 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ㅋㅋ 저희 아가는 아직은 조금 소심한 편인 것 같아요. 새로운 장난감 같은 것들도 겁이 많은 건지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싫은 거 좋은 거 구별이 아주 확실한! 강단 있는 여자랍니다 ㅋㅋㅋ 아직까지는 이런 느낌이고 앞으로 어떤 성향과 성격을 가진 아이로 자랄지 모르겠지만 항상 밝은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육아는 항상 행복과 힘듦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신생아 시절부터 6개월 전까지는 특히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몸도 회복되지 않았는데, 아기를 봐야 하고 또 잠이 많은 제가 잠을 제 마음대로 잘 수 없다는게 정말 힘들었던 거 같네요ㅠ.. 모든걸 아기 스케줄에 맞춰 살아야 하니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아기 웃는 모습 보며 버텼던 것 같아요! 거의 9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 지금 저희 아가는 혼자 분리 수면으로 통잠을 자줘서 저도 잠에 대한 부족함이 없어지다 보니, 낮에 육아에 집중할 수 있고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아요! (물론 앞으로 이런저런 다른 힘듦이 찾아오겠죠..?ㅋㅋ ㅠㅠ) 요즘은 폭풍 배밀이로 엄마만 따라다니고, 웃어주는 딸을 보면 하루하루 너무 행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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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필수템이 있으신가요? | 제가 추천하는 육아 필수템은 분유제조기인 것 같아요 ㅋㅋㅋ 너무너무 졸리고 힘든 육아 속에서 분유 제조기가 없었더라면.. 너무너무 힘들것같습니당 ㅜㅜ 다시 돌아가도 꼭 살거에요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