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결혼하고 1년 후에 인천에 유명하다는 난임 병원 인천서울여성병원 안영선 부원장님을 만났고 부원장님께 인공수정 2차, 시험관 1차를 진행했었습니다. 인공수정 1차 2차 때는 생각보다 덤덤했는데 시험관 1차를 진행할 때는 진짜 모든 포커스가 시험관에 맞쳐져 있었을 정도로 엄~청 예민했었어요 (원래는 세상 둔한사람입니다ㅋㅋ) 나도 시험관 1차로 로또를 맞을 수 있겠구나 싶은 기대감이 엄청나게 컸던 거 같아요 ㅋㅋㅋ 그렇지만 역시는 역시..... 시험관 1차를 처참하게 실패하였습니다.. 그때의 스트레스로 신랑과도 싸움이 잦아졌고 임신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둘이 알콩달콩 살기로 하였어요. 그러나 아무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던지라 2차 시작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어떻게 할까 하다가 원래 다니던 서울여성병원을 다닐까, 아니면 유명하다는 마리아병원을 갈까 ...병원을 어디로 다닐지부터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1차 때 뼈아픈 실패가 있었기에 ...ㅋㅋㅋㅋ)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서울아이비에프여성의원’에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블로그를 방문하고 별생각 없이 들어가 본 홈페이지에서 이경훈 원장님이 쓰신 '기억에 남은 임신 사례'를 빠짐없이 다 읽어본 후 아! 이경훈 원장님한테 무조건 가야겠다 ! 실패하더라도 이경훈 원장님이랑 해야겠다 싶은 그냥 막연한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원장님께도 말씀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셨어요ㅎㅎ) 예약을 잡고 기존에 다니던 병원을 방문해서 서류를 발급받아 2022. 3. 10. 서울아이비에프병원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그때쯤 일을 곧 그만둘 시점이라 원장님이 꼭 성공시켜 준다고 해주셨는데..!!! 진짜 한번으로 시험관에 성공했어요!!! 얼마나 꿈같던지.. 그동안의 설움이 다 씻겨나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지금 이쁜 여자아기를 키우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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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의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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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렸던 출산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저는 겁이 많아 선택 제왕을 했는데 깨어나 보니 웬 자색고구마 하나가 울고 있더라고요. 막 하얀태지가 묻은..? 마취에서 덜 깨서 신랑한테 이게 머냐고 왜 이렇게 못생겼냐고 ㅎㅎㅎ;; 철없이 말했던 흑역사가 동영상에 남아있네요. 그리고선 깨끗이 씻긴 아이를 봤을 때 너무 이쁘고 아직도 내가 낳은 아기인지 실감조차 나지 않았어요. 어찌 이리 이쁜 천사가 내 곁에 왔을까 뭔가 싱숭생숭(?)한 느낌이었답니다. |
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 아이는 이제 2살 16개월이 되었어요. 처음부터 워낙 잠도 많고 순한 아이라서 그 흔한 배앓이 분수토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늘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기만 해도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어주고 애교를 얼마나 피는지 ㅎㅎ.. 낯도 안 가려서 모르는 사람한테도 달려가 안기기까지 해요. 환한미소를 지을 때면 인디언보조개 볼보조개 코 찡긋까지.. 미쳐요 ㅎㅎㅎ 엄마랑 아빠는 I인데.. 아이가 E라 엄마아빠도 점점 E로 변하는 느낌이에요. 육아는 당연히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제가 성격이 워낙 둔한 건지.. 지치다가도 잠든 아이 모습을 바라보면 한없이 이쁘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힘들고 지친 마음이 사라져 버려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면 다음 또 지치고 힘들고 또 사랑스러워 미치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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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필수템이 있으신가요? | 제 꿀팁은 신생아 재우거나 울 때 짐볼을 한없이 탔어요. 애기도 편안한지 짐볼에서는 잘 자고 울지도 않아 최고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