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2016년에 결혼하여 계속된 유산과 임신 실패로 다니던 산부인과 교수님의 소개로 서울아이비에프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2020년 3월 인공수정 1차를 하게 되었고 1차에서 바로 임신에 성공하였어요..! 원장님 앞에서 울고 간호사 선생님과도 울면서 감사하다 이야기를 나눈게 벌써 4년 전 이네요^^ 그때 그 아이가 벌써 5살이 되어 유치원을 다니고 있답니다!!ㅎㅎ 너무너무 감사한마음에 예전에 블로그 후기도 올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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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의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 저는 주변 지인들이 임신 준비와 동시에 임신에 성공하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 후로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어지는 시기가 오면서 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마음을 놓으니 한결 많이 나아졌어요. 그렇게 임신이 되자마자 입덧이 시작되었고 밥하는 냄새도 못 맡을 정도였지만 힘들게 생긴 아이라 그런지 입덧조차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아이가 배 속에 잘 있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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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렸던 출산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갑자기 시작된 조기 진통 …24주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ㅠㅠ 아이가 출산하는 35주 0일이 될 때까지 퇴원을 못하고 힘들게 생긴 아기인데 절대 안정을 하면서 누워서만 지냈어요,, 누워만 있다 보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계속 이상하고 무서운 생각만 하게 됐어요. 병원비로 모닝 한 대를 뽑고 나올 정도로 많은 돈이 나갔지만.. 그래도 저희 꿀꿀이 35주 0일에 응급수술로 잘 태어났어요. 정말 엄마가 얼마나 건강한 생각을 많이 하는지와 포기하지 않느냐로 저희 아이 끝까지 지켜낸 거 같아요❤️ |
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 저희 아이는 2020.04.03일에 피검사로 첫 만남을 갖게 되었고, 11주간의 조기 진통-입원 생활로 2020.11.08 35주 0일이라는 다소 빠르게 태어난 남자아이랍니다. 그래도 몸무게가 2.9kg이 될 정도로 뱃속에서 잘 자라주었어요^^ 뇌출혈 등의 이벤트로 중환자실에서 지내다 보니 약 2주 만에 처음 얼굴을 보게 될 정도로 임신준비, 임신중, 출산후까지 쉽지 않게 한 아들이였어요..^^ 그래도 지금은 밥도 너무 잘 먹고 몇 개월이나 차이 나는 친구들이랑 견주어도 작지 않을 정도로 키가 쑤욱 자랐고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왜 빨리 태어났냐고 물어보면 "엄마가 보고 싶고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라는 저희 아들,, 원장님 못 만났으면 이렇게 이쁜 우리 아들 만날수없었겠죠..^^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남자아이를 키우다 보면 수명이 준다는 말이 있잖아요..? .. 근데 이게 사실로 판명 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구요...ㅎㅎ 엘리베이터 문에 손이 끼여 병원에도 가보고 비 오는 날 우산은 정말 장식품이고..ㅎㅎ 뛰어다니다가 다치기도 많이 다치고 오늘 같은 경우는 유치원 가려고 옷입히는데 소중이가 아프다구.. 무슨 짓을 한 건지 완전히 부풀어있더라고요ㅠㅠ 정말 아들을 안 낳았다면 경험해 보지 못할 일들을 많이 겪고 있지만 사랑한다 고맙단 말을 자주 해주는 애교 많은 아들..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일주일에 병원을 네 번을 갈 만큼 힘들게 하더라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말해주는 아들 덕분에 세상이 너무 이뻐 보이는 하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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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필수템이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