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저는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인해 시험관을 시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이번 생에 우리 아이는 없는 것일까 하고 절망적이던 순간, 서울아이비에프를 알게 되었어요. 다른 정자은행과는 달리 기증자의 정보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저 같은 상황에 처한 난임부부의 마음을 헤아려 진료하시는 원장님의 마음이 진솔하게 와닿아, 먼 경남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까지 서울아이비에프에서 시험관을 하게 되었답니다. 정자 기증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사실 시작부터 마음먹기가 힘들었는데 정자 기증자의 정보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시험관 하는 것보다는 마음의 위안이 되었어요. 그리고 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원장님들과 간호사쌤들덕에 힘낼 수 있었답니다. 다행히 4번의 시술 끝에 소중한 아이를 품게 되었고, 그 아이가 태어나 한 달의 시간이 지났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낳은 이 아이야말로 정말 사랑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던 존재라고. 서로의 슬픔과 아픔을 보듬어 기증정자 수증이라는 방법을 택했고, 이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서로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더욱 위해 준 우리라서, 사랑이 아니면 절대 태어나지 않았을 아이라고요. 그리고 이 사랑을 깨닫게 해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서울아이비에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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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의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 출산 전부터 허리와 골반이 좋지 않았는데, 임신하게 되니 환도가 서는 것으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임신 말기로 가면서는 치골통으로 이어졌구요… 저처럼 사무실에 오래 앉아 계시는 분들이나 허리 골반이 안 좋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요가나 스트레칭, 운동을 하시기를 권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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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렸던 출산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뽀얀 태지에 뒤덮여 눈을 꼬옥 감고 응애 하며 울던 모습이 매일 생각이 나요. 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는 거였어요. 출산 전 자궁수축과 조기 진통으로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그 고생과 힘듦이 아기와 만나자마자 눈 녹듯 사라졌답니다. |
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 육아하면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게 아무래도 제일 힘들고, 생각보다 젖 양이 많아 젖몸살 때문에도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소중하게 태어난 아기라 더욱 힘내서 잘 돌보려고 노력하구요,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먹을 거라도 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육아하고 있어요. 이제 막 한 달이 지난 우리 아기는 먹기도 잘 먹고 응가도 시원하게 잘하고 터미타임도 잘하는 착한 아기예요! 모유를 듬뿍 먹고 살이 오동통해져서 울룩불룩해진 팔뚝을 만지며 수유할 때면 세상 더 행복할 게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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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필수템이 있으신가요? | 저 같이 허리와 골반이 안좋으신 분들은 미리 출산 가방에 복대 꼭꼭 챙기세요.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