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10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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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임신을 쉽게 생각하며 가볍게 검사만 받으러 서울IVF에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난소에 혹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별다른 증상도 없었기에 더욱 놀랐고, 단순 혹인지 암인지 확인하는 기간 동안 정말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임신 전에 발견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을 받고 6개월 뒤 다시 시술을 시작했고, 난자채취 2회·신선 2회·동결 3회라는 긴 여정을 지나 마지막 이식에서 처음으로 임신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임테기에서 ‘매직아이’ 같은 흐릿한 두 줄을 처음 봤던 순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가장 기뻤던 순간은 1차 피검사에서 처음 임신 수치(66)를 확인했을 때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반응을 본 그날은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하지만 3일 후 2차 피검사에서 수치가 더블링되지 않아 너무 큰 실망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안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완전히 무너졌던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이유정 원장님께서 “조금 지켜보자”고 말씀해 주셔서 그 말을 붙잡고 1주일을 간절한 마음으로 보냈고, 결국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기쁨과 불안이 동시에 밀려오는 ‘양가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그다음 1주일, 또 그다음 1주일… 정말 길고 숨 막히는 시간들이었지만, 초음파에서 조금씩 자라고 있는 아기집과 아기를 볼 때마다 세상에 다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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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처음 느낀점은 사람이 정말 많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분들 사이에서 바쁘실텐데 늘 친절하신 간호사선생님들과 이유정 원장님덕분에 서울IVF병원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스크선생님들께서는 어리버리 무얼 해야하지 모를 때 어디서 무얼해야하는지 항상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몇번 만에 제 얼굴을 외워서 먼저 알아봐주셔서 챙김받는 느낌에 참 감사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사실 선생님들께서는 혈관이 잘 보이는 저때문에 고생많으셨는데 항상 안아프게 해주시려 세심하게 신경써주셨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시술실·회복실의 선생님들 역시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안심시켜주셨고, 그래서 힘든 날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유정원장님께서는 덜컥 난임병원에 왔지만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온 저에게 적절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시켜주시고, 원인불명 난임인 저를 위해 많이 고민해주셨습니다. 이유정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저처럼 생각하고 계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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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난임 시술이 길어질수록 “왜 나만 안되지?”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스스로를 탓하게 되곤 했어요.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그 순간이 와요.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오래 붙잡기보다 빨리 털어내고 “곧 내 차례가 온다”라는 마음을 꼭 붙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술 과정이 길어져도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고, 필요하면 잠시 쉬어가며 마음을 꼭꼭 다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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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저는 병원 대기 시간 동안 다른 분들의 후기를 많이 읽으며 위로를 받았어요. 작은 말 한 줄도 큰 힘이 되었고, 누군가의 성공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 후기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작은 힘이 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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