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결혼 후 피임없이 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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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저 드디어 애기가 생겼습니다!! 만35세로 동결2차, 2배아 진행하고 쌍둥이가 생겼습니다, 지금 7주 넘어가고 있지요 7주차에 우렁찬 아가들 심장소리를 듣고나서야 마음의 안정이 되면서, 이제서야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희망나눔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 6년동안 기다렸던 임신이라 준비하면서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해보고 서울아이비에프에서 6개월만에 생긴 아가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서울아이비에프에 처음 방문한게 6개월전이고(10월말), 내 몸 생리주기에 맞게 적용한건 4개월만 입니다.(몸짱1개월, 인공1개월, 난자채취1개월, 후1개월 휴식, 동결1차1개월, 동결2차) 저는 아직도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서울아이비에프로 가서 확인하고 초음파를 보고 원장님께서 괜찮다고 웃어주시면 안심이되는 새가슴 예비맘이지만 다른 오래 기다리시던 분들에 비해서는 빠른길로 온거같단 생각도 들면서, 원장님두분과 간호과장님과 선생님들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필요할때 옆에 있어준거 같은 느낌..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슬펐던 순간 : 다낭성, 인공수정x, 동결배아1차x, 난자체취 후 신선배아 바로 이식 안된다는 얘기 다 나때문인거 같아서 슬펐습니다. 기뻤던 순간 : 동결배아 2차 이식 후 피검사 해야되는 날은 다가오는데, 증상은 그전과 별다른게 없었던 느낌이었습니다. 연휴가 있는 주에 신랑이 있는 지방으로 가야하기도 했고, 지방 다녀와서 병원도 가보자 하는 내려놓는 마음이었습니다.(이때 정말 마음을 놓으면 애기가 들어선다는 그때인가 봅니다.^^;;) 오후쯤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확인하러 오셔야하는데요..' , 저는 '지방에 가야돼서요...' 이러다 이경훈원장님께서 전화를 바꿔받으셨습니다. '질정은 얼마나 남았죠? 약은 남아있나요?' 저는 지방에 다녀와서 가야지 하는 마음이 거의 확고했었는데, 원장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마음이 어딘가 흔들리면서 '그래, 약은 받아서 지방에 가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회사에 말씀드리고 병원으로 가서는 피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번에 나에게 '0%'를 준 기계를 장난스레 노려보며 '저건가요? 저게 저에게 0%준 그 기계인가요' 이러며 너스레를 떨어봤습니다. 그러고 회사에서 나온김에 결과를 확인해보고 마음편하게 연휴를 보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병원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호과장님과 간호선생님들(?? 정확한 직책명이 있을꺼같은데 제가 확인을 못했네요)께서 한분 두분~ 슬쩍슬쩍 오시더니 나중에는 전부 다 오셨습니다. 혹시나 때문에 다들 조심스레 기계 앞으로 오셨고 다들 궁금해해주셨습니다. 저는 또 0%가 나오면 '에이 이번에도 안됐네' 하고 쿨한척 넘어가서 다른분들께는 슬픔을 나누지 않고 혼자 감당해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점점 결과 시간은 다가오고 마침 신랑한테 전화가 와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들 환호하시고 깡총뛰시고 저를 보시며 눈이 웃고 계셨습니다. 그걸로 상황파악이 된 저와 수화기 너머로 신랑은 '뭐야뭐야' 이러고 있었고,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축하한다고 축하한다고, 신랑한테 알려줘야지 했는데 목소리가 안나올정도로 기뻤고 눈물도 나고, 다들 기뻐해주신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이 울컥울컥, 그래서 나도 또 울컥울컥 정신차리고 원장님 진료 받으러 들어갔는데 박수까지 쳐주시며 축하해주셨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것만 보고 몸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며 다시한번 축하한다고 박수쳐주셨습니다. 이때 원장님 웃음에 제 마음도 놓인거 같고, 제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한 분 같습니다.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저에게 잊지못할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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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정말 검사 결과지에 따라 사람 눈도 안쳐다보고 상담 1~2분 해주는 많은 곳들을 다녀봤는데, 여기서는 모두 눈도 마주쳐주시고 따뜻함을 느낄수있던 곳입니다. 인공수정과 동결1차 실패 후에도 '나'에게 맞게 여러방면으로 약물도 조절해주시고 함께 고생해주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그 아프다는 돌주사는 한번도 맞지않아서 정말 감사하단 생각뿐입니다!! 몸무게 때문에 절망적일때는 강영아원장님께서 식단조절과 주사요법도 함께 진행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애기 낳고나면 몸짱프로젝트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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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다낭성, 자궁나이가 실제나이보다 젊은데, 어느정도 맞아야 임신이 잘된다는 얘기, 지금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위험할수있다는 얘기, 나이가 고령, 나팔관 한쪽이 살짝 막혀있다는 얘기 이거 다 저에 해당하는 얘기 입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저 얘기들 들었을때마다 포기해야되나, 벼래별 생각 다 했었는데, 회사근처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새로 오픈했다는 서울아이비에프 소개를 해주셨고, 작년2018 초에 회사근처인 인천쪽으로 이사와서, 임신집중 준비하려고 2018년 11월 부터 서울아이비에프에 내원하게 됐습니다. 시기가 좋게 서울아이비에프, 이경훈원장님, 강영아원장님, 간호과장님과 선생님들 만날수있게 돼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은 시행착오 없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분들이 자리잡고 계셔주시니까 다른 분들께서도 서울아이비에프에서 든든한 마음으로 난임치료 하셔서 꼭 아기천사 만나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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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마음가짐을 편하게 해야돼요!! 인터넷에 지금 내상황에 대해 찾아보면 여러 블로그들을 만나게 됩니다. 인공수정 했어요, 시험관 했어요, 여기까지는 나와 같은데 그다음 글은 실패 후 2차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또는 성공 제가 찾아본 레파토리들이 거의 다들 이랬습니다. 나는 아직 결과도 안나왔는데 지레 겁부터 먹고 눈물흘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해 온갖 걱정과 좌절.. 이경훈원장님께 블로그를 바탕으로 궁금한점(거의 부정적이었던) 여쭤봤는데, 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인터넷 서치로는 성공적인 글들 보다는 부정적인 글들이 많으니 그런거 끊고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긴 저 같아도 혹여나 잘못될까 좋은일은 자랑을 거의 하지 않게 된다는게 생각났습니다. 지금 쓰는건 자랑보다는 다른분들께서도 제가 그랬던거처럼 많은 검색에 좌절하실수도 있으실텐데, 문앞에서 맘졸이고 계시다면 제글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렸으면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쓴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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