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저희 부부가 아기를 꼭 갖겠다고 노력했던 시간은 1년 반 정도 됩니다. 원래도 생리가 전혀 규칙적이지 않아서 걱정은 있었지만 비슷한 상황의 친정엄마도 3명이나 출산하셨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노력만 하면 바로 생길 줄 알았던 아기는 오지 않았고, 몇 달간 매일매일 배테기도 써보았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길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산부인과를 가보자했고 고민하다가 집 직장과 가까우면서 전문적인 난임병원, 그 중 서울IVF여성의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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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여러 번의 피검사를 통해 유즙분비호르몬수치가 살짝 높은 편이라고 이진영원장님께서 뇌 MRI를 찍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는데, 촬영해보니 공터키안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증후군을 겪는 상태였습니다. 뇌하수체 부분이 파여있고 출산을 여러 번 겪은 여성 50대이상의 수준으로 정상적인 호르몬분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즙분비호르몬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치료는 필요치 않고 매일 같은시간에 약을 복용해서 수치만 정상화 된다면 임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팔로델을 처방받아 매일매일 열심히 먹으며 서울IVF에서 임신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추천해주시는 영양제도 사서 남편과 함께 먹고, 초음파도 보면서 몇 달간 페마라와 배주사를 병행하였습니다. 중간중간 길병원 내분비내과에서 피검사를 하면서 수치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아기는 쉬이 찾아오지 않았고 '한번만 더 자연임신 시도해보고 인공수정을 해보자.'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때 임신이 되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아기 생각이 떠나지를 않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5주를 채 넘기지 못하고 그간 느껴지던 모든 임신 증상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화유를 겪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절망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희망을 갖고 인공수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대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이진영원장님과 간호선생님들께서 마음 편히 가질 수 있도록 케어해주시고 시술도 전혀 아프지 않게 금방 끝내주셨어요. 기술이 대단하고 신기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마음을 편히 갖고 너무 아기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주 후 정말 행운같이 임테기 두줄을 확인했고 남편과 행복하고 감격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보가 너무 많은데다 화유경험이 있기에 매일매일 걱정을 달고 살았는데, 아기는 주수에 맞게 정상적으로 건강히 커가고 있고 지금 현재는 7주차 아기 심장소리를 듣고 온 상태입니다.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제일 기뻤던 순간은 아무래도 인공수정 1차에 성공하여 아기 심장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입니다. 저는 요즘 남편과 함께 매우 감격스럽고 행복하고 경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절망이었던 순간은 이진영원장님을 만나 5개월만에 자연임신에 성공하였으나 화학적 유산을 겪었던 일입니다. 첫 임신이라 정말 많이 들뜨고 기대에 부풀어 이런저런 미래를 많이 상상했는데 슬프게도 화유를 겪어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더 건강하고 예쁜 아이가 오겠지 하는 희망으로 이겨냈고 바로 다음, 인공수정 1차에 성공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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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이진영원장님께서 제 작은 부분까지 기억해주시고 몸 컨디션에 맞게 늘 세심하게 진료를 봐주셔서 좋았습니다. 항상 제가 궁금해할 것 같은 것까지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온갖 질문세례에도 다 친절히 답변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심지어 휴진날에도 저를 위해 나오셔서 진료 봐주셨던 일도 감동이었습니다. 원장님은 물론 모든 간호사선생님들께서도 진심어린 응원과 공감을 해주셔서 병원 방문때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서울IVF덕분에 잘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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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난임병원이라는 타이틀때문에 처음에는 살짝 피하고 싶고 조심스러웠지만 용기를 내 서울IVF여성의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난임의 원인도 찾고 마침내 임신까지 원장님 믿고 함께 노력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의심말고 원장님을 끝까지 믿고 달려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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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제가 좀 둔감한 편이라 어디가 불편하고 아픈지를 잘 못 느껴서 뭔가 물어보시면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평상시에 본인 몸에 더 관심을 갖고 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임신 완전 극초기 4,5주 때 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 복수증상을 의심하고 병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인공수정 2,3주정도 후에 배만 너무 나와서 처음에 살찐다 생각했다가 점점 의심스러워 내원해보니 심하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양의 복수가 차 있었습니다. 특히 배꼽 모양이 많이 눌려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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