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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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두번의 전원 후 세번째 병원을 서울아이비에프로 정하고, 이경훈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한줄로 찍힌 임테기를 보면 너무 절망적일 것 같아 이번만큼은 피검사 날까지 임신테스트기를 하지 않기로 맘먹고 하지 않았어요. 시술 후 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기도 해서 마음을 조금 내려놨던 차라 피검 후 결과 나오기까지 한시간동안 여유롭게 혼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답니다. 커피 한 두모금 마시니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이경훈원장님의 전화 였어요. 그때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손이 떨리더라구요. 원장님께서 임신이라고 말씀하신 순간, 눈물이 주룩 흐르면서 다른 얘긴 들리지 않았어요.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힘들게 난포를 키워 채취했는데, 후에 들려왔던 공난포라는 얘기가 제일 절망적이였던 건 같아요. 그동안의 노력이 다 무너진 기분이였죠.. 반대로 기뻤던 순간은 이후에 난포도 잘 나오고 배양이 잘 된 순간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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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이경훈 원장님의 따스한 위로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때마다 감성적으로 다가와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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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원장님을 믿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좋을것 같아요. 실패하다보면 좌절하고 힘든시기가 올텐데 그때마다 마음을 잘 추스려야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 실패할때마다 부정적인 생각도 들고 좌절하고 자책했는데.. 그게 다 시간낭비 이더라구요. 첫날 이경훈 원장님께서 쉽게 지칠 수 있으니 급하게 마음먹지말고, 장거리달리기로 생각하자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딱 그 마음으로 언제 끝날지 모를.. 길어질 수 있는 여행을 시작 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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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필라테스도 꾸준히 해와서 나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잦은 실패에 이번엔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자 해서 3-4개월동안 남편과 거의 매일 5키로 이상씩 조깅하고, 주말이면 등산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 덕분에 쌍둥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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