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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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둘째를 갖기 위해서 자연임신 시도부터 인공수정, 시험관까지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차례차례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과배란약 먹고 숙제날 받아가며 시도했지만 의무적인 관계를 갖는 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몇 차례 시도 후에 인공수정으로 넘어갔는데 인공수정에서 되겠지 했던 마음도 순 제 마음 뿐이였습니다. 인공수정 시도때 한번의 피검사 수치가 나왔지만 너무 낮았고 2차 피검에선 2배로 뛰지 않으면서 실패했습니다. 이때 감정 조절도 잘 되지 않고, 많이 우울했지만 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건강상태 체크해가며 임신 확률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시험관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번에도 '시험관이니 단번에 되겠지'란 나 혼자만의 자신감.. 그러나 실패. 이때 실망도 실망이지만 '포기해야되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 남편과 올해까지만 시도해보고 안되면 둘째 계획은 없는 걸로 하기로 해서 마음은 조급해지고 진짜 이러다 이대로 끝나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몇 달의 시간이 더 있기에 하는 데까지 해보기로 하고 바로 2차를 진행했습니다. 2차에서도 실패하면 자궁 내시경을 해보기로 선생님과 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동결배아 2개를 이식했는데 두 친구 다 착상이 되어 쌍둥이 임신이 됐어요. 2차땐 안 될줄 알고 연구원분이 준비해주신 배아사진도 눈 여겨보질 않았는데.. 임신되어서 좋다가도 긴가민가 싶고 거기다 쌍둥이라니 더 믿기지 않고.. ㅎㅎ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인공 수정하는 기간 중에 한번의 피검 수치가 떴을때.. 정말 임신에 성공한 줄로만 알고 좋아했는데, 1차 피검에선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피검때는 2배로 뛰지 않았어요.. 단지 1차때의 수치와 비슷해서 실패로 돌아갔는데, 당시에 좋았다 슬펐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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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이경훈선생님과 간호사님들 너무 친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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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함께 해주시는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씀하시고 맞추어 나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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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난임병원 다니면서 임신을 준비해보니 애기 가질 준비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생기지 않으니 속상한 맘 어디다 말도 못하고.. 주변에선 신경을 쓰지말고 마음을 비우라고들 하는데 그게 어디 쉽게 되나요.. 임신이란 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우울하면 방법이 없지만.. 그럼에도 그 시간 버텨내셔야하니... 정말 마음을 강하게 먹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엄마가 되실 모든 분들, 슬프고 우울하더라도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세요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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