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2018년에 결혼해서 3년정도는 자연임신 시도 하다가 2021년 초부터 회사도 쉬어가며 본격적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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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이왕하는거 큰병원이 낫겠다 싶어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인공수정 1차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이후 바로 시험관으로 시도하기로 해서 2회차까지 6개월동안 거의 쉼없이 진행했었어요. 하는 과정이 힘든 것보다 이식후에 결과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어요. 회사도 안가고 집에 있다보니 모든 노력과 신경이 다 아기 준비하는 데에만 맞춰져서 되려 더 매달리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복직하고 근처 병원으로 다니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서울아이비에프로 옮기고 회사다니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세번째를 준비했습니다. 출근 전 퇴근후 시간 잘 활용해서 무리없이 시술받고 진행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집에서 쉬면서 기다리기만 할때 보다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시간도 잘가고 좋은 소식을 바로 들을 수 있었어요.^^ |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피검사 날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조마조마해서 오히려 임신테스트기도 미리 안해보고 병원와서 피검사로 확인했는데 늘 시험성적 받는 기분이었어요. 0점 아니면 100점인 시험을 계속 보는 기분이요... 공부를 하고 더 노력해야하는 부분을 찾아서 점수를 채워가면 좋겠는데 늘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더라구요. 내 노력은 하나도 통하지 않는 시험이라 좌절감이 컸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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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이경훈 원장님이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다정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마음 편하게 다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늘 퇴근시간 임박할때까지 있더라도 끝까지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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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카페에서 단톡방을 찾아서 난임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실제 친구들이랑은 채 나누지 못하는 어려움을 비슷한 과정을 겪는 친구들이 있는게 위안이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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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3수를 치른 끝에 지금은 둥이들과 14주를 보내고 있어요.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온다는 말이 요즘은 맞는말 같아요. 한달 빨리 혹은 1년 늦게 일뿐이지. 아기는 각자 자기에게 맞는 완벽한 시기에 올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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