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약 2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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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결혼을 준비하면서 바로 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과 달리 아이는 쉽게 와주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난임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결혼한 친동생이 함께 난임병원을 알아봐주고 비교한후 IVF여성의원을 추천해주어 지체없이 바로 내원하였습니다. 결과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친동생은 둘째까지 금방 찾아와주었는데 나는 난임이라니..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난임이란것 은 조금 힘들뿐이지, 충분히 임신이 가능하다'는 이유정선생님을 믿고 의원을 다니며 천사같은 아이가 찾아와 주길 기다렸습니다. 자연주기로 2번 인공수정1번...모두 실패.. 결국 시험관 까지 가게되었습니다. 로또와도 같다는 시험관1차에 난생 처음으로 본 임테기의 두줄... 하지만 떨리던 가슴에 하늘도 무심하게 심장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후 한달간 몸 회복을 하고 12월에 2차 이식을 했습니다. 또다시 가슴 떨리는 두줄을 보았지만 기대감과 행복감 뒤로 더욱 컸던 불안감.. 이유 모를 출혈들로 (인정하고 싶지않지만) 기대감을 내려놓을 준비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최선을다해 전면 도와주신 이유정선생님과 끈질기게 버텨준 천사같은 호떡이(호랑이해 찰떡같이 와준)덕에 우렁찬 심장소리와 함께 9주차, 졸업을 앞두고 있답니다^^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로또 당첨과 같다던 시험관 1차 그 어려움속에서 난생 처음으로 임테기 두줄을 보았던 때가 정말 기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줘야만 했을 때의 그 절망감은 자연주기법과 인공수정에 실패했었을 때와는 비교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기뻤을 때와 절망스러웠을 때가 함께 왔었죠.. 하지만 현재 시험관2차 9주를 바라보고 있는 호떡이와 함께있는 지금이 가장 기쁜 순간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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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몇몇병원에서는 환자의 질병치료하듯.. 혹은 마치 본인이 동물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사례가 있지만, 서울IVF의원에서는 환자가 아닌 예비 엄마로서의 도움을 받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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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난임부부를 위한 국가지원이 있으니 잘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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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마음인 것 같아요. 약 1년동안 제일 힘든 것은 기다림 이었어요. 시술 후 기다림.. 실패 후 다음 시술까지의 기다림.... 몸도 몸이지만 길고 긴 기다림에 엄마의 마음까지 지쳐버리면 그보다 더 힘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긴 기다림만큼이나 더욱 더 건강하고 소중한 천사가 찾아올거니까 - 그때까지 엄마가 건강한 마음으로 기다려만 준다면 그 기다림의 끝에 작고 소중한 천사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 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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