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결혼한지 2년되었습니다. 피임하지 않았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1년정도 병원을 다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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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처음 병원에 와서 검사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자연임신 시도 2번, 인공수정 시도 1번 모두 실패하고 나니 조바심이 났던 것 같아요. 시험관을 하기로 하여 난자채취 후 복수로 인해 신선은 시도조차 못하고 실패, 한달 쉬고 2차 시도 실패. 연이어 3차 시도 실패. 한달 쉬고 4차 시도하려 했으나 호르몬 수치가 나오지 않아 이식조차 못했죠. 그리고 연이어 회사에 복직하기 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도 하였는데 호르몬 수치가 불안불안하여 할 수 있을까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이식을 할 수 있게 되어 이식하고 드디어 성공을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병원을 가야하는 일정들이었는데 사실 조금은 포기하고 복직 준비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식 후 이경훈 원장님께서 이번에 한번만 선생님을 믿어달라고 하셨는데 신랑이 그 말에 힘을 얻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마음을 놓고 기다리다가 회사에서 백신접종 설문조사 메일 응답때문에 임신테스트기를 하였는데 제 생애 첫 두 줄을 보았습니다.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실패하는 매 순간은 절망적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식하고 한줄을 봤을땐 자괴감마저 들었더랬죠.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같이 와서 신랑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잠시 집을 떠나 한적한 곳을 다녀오고 괜찮아졌죠. 마음가짐도 좀 달라졌던 것 같아요. 내 인생에 아이가 허락된다면 언젠가 나에게 오겠지 생각했던 것 같아요. 기쁨의 순간은 임신확인도 그렇지만 매일 제 배에 놓던 주사가 끝난 순간인 것 같아요. 놓을때마다 날이 갈수록 아픈 주사가 끝!! 해방일때가 두려우면서 참 기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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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따뜻했습니다. 가까운 사촌오빠같은 친근함, 뭔가 마음을 터놓아도 잘 응대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제 몸에 맞게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과하지 않게 치료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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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어떤말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겠습니까.. 그 때의 그 심정은 본인이 제일 힘들고 아프고 괴롭죠.. 힘드시면 다 포기하시고 잠시 쉬어도 괜찮아요. 본인의 인생에 아이가 허락된다면 그 아이의 시간의 때에 오리라 믿고 이번에 또 실패해도 괜찮아 나의 잘못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길 바라요. 난임은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러니 자괴감에 빠지질 않길 진심으로 소망하고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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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시술하고는 운동을 걷기밖에 못하게 되더라구요. 시술전까지는 스트레스도 줄일겸 운동을 권합니다. 저는 주3회 필라테스를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몸도 좀 가벼워지고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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