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IVF의 주요일정과 난임 국가정책에 대한 정보를 드립니다.
구 분 | 공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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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5회 목요 생배막 컨퍼런스(조기 난소 기능 부전에서 난소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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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IVF여성의… | 작성일 | 18-12-21 09:48 | 조회 | 3307 |
같이 컨퍼런스를 하시기로 한 타병원 선생님의 일정이 잘 맞지 않아 생배막 컨퍼런스를 1달 정도 미루었습니다. 원래 어제 생배막에는 오시기로 했는데, 당일 병원 일로 못오시게 된 것도 아쉽네요. 오시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시는데...
계속 미룰 수 없어 이번엔 저희 의원 자체적으로 생배막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임상에서 난임 의료진이 갖는 두려움은 대략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다 2. 난자가 나오지 않았다. 3. 이식할 배아가 없다. 4. 임신이 계속해서 안된다. (이 부분은 정말 피가 말리는 상황이지요)
그 중에서도 난임 여성의 마음 졸이는 게 '난포가 잘자라지 않는다'이지요. 저희 의료진도 그렇습니다. (난포가 자라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잖아요)
저반응군 (poor responder)는 아주 까다로운 환자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저희 의원은 '난소능저하' 환자를 보겠다고 손을 들었으니, 유독 난소능 저하 환자가 많은데 당연하지요. 저희는 '난소능 저하 환자'를 집중적으로 볼 생각입니다.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소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1. 40대 전후 2. FSH 수치 = 30 전후 3. AMH = 0점대 4. 다른 병원에서 시험관 1~2번 실패 경험
이런 분들이 저희 의원에 오신다는 건 분명 '다른 치료 방법'을 원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료진의 분야에선 특별히 다른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배양실과 다르게 '의료진'에게 특별한 노하우는 그리 많지 않아요. 실시간 바로바로 공유가 되지요. 넘쳐나는 해외 유명 잡지와 매년 열리는 학회에서 곧바로 전세계로 확산되기 때문에, 적어도 1년 정도 지나면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 됩니다. 별로 그렇게 신기한 게 없어요. 다 알아요.
이와 달리 배양실은 '의료 파트'와 다르게 의견 공유가 활발히 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말은 역으로 의원 배양실이나 배양전문가들은 자체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게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영역이 아니기에 '감 놔라' '배 놔라'할 것은 아닌 듯 싶어...
아뭏튼 큰 맥은 저희 의료진 모두 다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미세하게 나는 이유는 "이 흐름을 자신의 환자 진료에서 어떻게 조정해서 자신의 진료 현장에서 이루어지게 했느냐"에 있지요 !!!
위의 대표적인 환자의 경우에 제안되는 치료법은 3가지 정도입니다. 1.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고 난자 풀이 적으니, 영양분을 공급해주자 (안드로겐 치료) 2. 어차피 많은 난자가 나오지 않으니, 연자극을 해서 좋은 배아를 누적해서 임신 시도를 하자 (난소 자극 변형) 3. 노화의 과정이니, 노화를 일시적으로라도 거슬러 올라가 보자 (미토콘드리아 보강요법/대치 요법, 고에스트로겐 치료법, 임신전 몸만들기)
이 중에 현실적으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방법이 바로 '고에스트로겐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에스트로겐'을 고용량으로 투여하여, FSH 수치를 낮추고 난임 여성의 난소를 좀 쉬게 하자는 concept입니다. 좀 쉬게 한 난소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자극을 하자는 주의이지요.
이는 폐경이 임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호르몬 치료'를 하면, 배란이 가끔씩 일어나 임신이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칭이 되는 것이지요. 1. 폐경이 임박한 여성 (FSH 상승) 2. 여성 호르몬 치료 (에스트로겐 경구 복용) 3. 배란이 가끔씩 일어나 배란 (난포 성장)
저희 서울ivf에서도 FSH 수치가 높거나 AMH가 영점대인 경우, 고에스트로겐 경구 요법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러한 대원칙과 흐름은 모든 난임 의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리 기전을 어떻게 난임 치료 현장에 적용시키느냐가 의료진의 핵심 기술이지요.
1. FSH 수치가 어느 정도여야 고에스트로겐 치료를 해야 하나? 2. 고에스트로겐 치료 용량은 얼마정도인가? 3. 얼마 정도의 기간을 복용해야 FSH가 치료 가능한 수치로 떨어지나? 4. FSH 치료 가능 수치는 어느 정도인가? 5. 고에스트로겐 치료후 난소 자극 시 클로미펜을 써야 하나? 피해야 하나 등등 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답을 내리고 '난소능 저하' 환자에게 적용을 시켜야 '이식할 배아'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난임 환자분은 항상 다릅니다. 심지어 동일한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져 있습니다.
올해 가기 전에 한명이라도 더 임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아이비에프여성의원 ( www.siv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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