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금요 생배막이 열렸습니다.
이번주 주제는 지난주에 연결하여 저단위레이저치료 (Low Level Laser Therapy, LLLT)입니다.
LLLT에 대한 주제를 연결해서 2주나 진행하는 이유는 지난 주는 여성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LLLT였기 때문이지요.
이번주는 남성 난임 환자에게 시행한 LLLT 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입니다.
제가 난임 파트에 있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에 대해선 알아가는 단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지식의 습득하는 과정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은 '잘 사용하면 도움이 되겠는 걸' 정도의 호의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생배막 컨퍼런스에서 언급했듯이 레이저 치료의 일가견이 있어 보이는 느낌이 드는 나라인 러시아 논문입니다.
이 논문 러시아 논문입니다. 더 나아가 왠지 이름도 왠지 들어본 듯도 한 '모스키빈'이 1저자입니다.
이 모스키빈은 논문 첫음에 고개가 끄덕일 수 있는 남성 불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 난임의 진단법은 매우 단순하다. 정액 검사를 하면 끝난다.
그러나 이 진단법으로는 남성 난임의 원인을 전혀 알 수 없다.
도대체 왜 정액 검사 이상이 생기는가?
이 원인을 알지 못하면 남성 난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요원하다'
모스키빈은 이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레이저 치료의 효과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성 난임의 원인 50% 이상이 '만성 비특이적 전립선염 (chronic non-specific prostatitis)'때문이다.
즉, 이유가 어떤 이유든 조직학적 소견은 염증이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정액 검사 이상 소견이 '만성 염증' 때문이라면 '염증'을 완화시키는 개입행위를 한다면
정액 검사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모시키빈은 바로 "저단위 레이저 치료'가 '만성 비특이적 전립선염'을 완화시키고 정액 검사 결과를 향상시킨다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단위 레이저 치료를 시행함에 있어 적절한 장비와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첨부하고 있지요.
저희는 이 논문을 읽으면서
'경증의 정액 검사 이상'소견에서 검사 소견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저단위 레이저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아직 국내 임상 경험이 적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와 보고를 더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