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최근 발표 논문으로서 5% 산소농도로 배양하는 방법과 5% 산소농도로 배양하다가 3일째부터 저산소(2%)로 낮추어 배양하는 방법을 비교한 연구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배양액이나 온도, pH, osmolarity에 대한 연구는 많은 반면, 저산소(2%)에서의 배양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편이지요.
사람의 경우, 배발달은 정해진 타임라인에 따라 수정은 난관 팽대부(ampulla), 난할은 난관협부(isthmus)에서 일어나는데 자궁으로 가면서 산소의 농도가 2%로 낮아지며 임신 첫3개월까지 저산소 농도를 유지하다가 12~13주가 되면 7.9%로 증가합니다.
이를 근거로 배양조건을 배양3일부터 저산소(2%)로 배양하였을 때의 배아의 발달양상과 대사산물, 관여유전자의 변화 등에 대해서 비교한 논문을 리뷰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저산소(2%) 배양시 배양5일째 포배기 배아의 수가 더 유의하게 더 높게 나왔으며 대사산물 18개중 16개가 2% 산소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배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네요.
배아는 배양3일 이후 glucose를 에너지소스로 사용하여 blastulation이라는 다음 단계로 진행됩니다.
이때 2%의 저산소 환경이 이런 glucose를 에너지소스로 사용하는 glycolysis shift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배기 배아의 ICM과 TE를 분리하여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하였으나 이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전반적으로 저산소(2%)에서 좀 더 좋은 결과들이 보였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이 실험에서 사용한 시료들이 수가 매우 적고 대부분 비정상 수정된 배아를 이용한 실험이었기 때문에 정상 수정 배아의 배발달 양상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더 많은 수의 시료와 정상 수정 배아를 이용하여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실험을 시작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추가 실험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되며 추후 다른 의견의 논문들이 나오게 되면 또 한번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