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긴 시간동안 컨퍼런스를 하지 못했는데, 이유는 게으름이 가장 흔한 원인이겠지요. 바쁘다고 해도...
읽은 논문은 2018년에 마마와 파파 여성의원에서 발표한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배아 분절은 수정 후 2일째 (즉 난자 채취 2일째) 처음으로 나타는 배아 이상 소견 중에 하나이지요.
분절이 있다고 하여 태어난 아이의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으나
분절이 있으면 이식해도 착상율이 약간 떨어집니다.
분절의 등급도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있는데,
분절 양상이 1개의 blastomere 정도의 크기이면 25% 정도의 분절이 있다고 합니다.
D2째 할구가 보통 4개이니, 전체 배아의 1/4 정도의 분절 양상이 있으면 등급이 3등급이 되지요.
분절이 없으면 무척 좋은 배아 발달
분절이 전체 세포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있으면 3등급 정도의 배아
1/2을 차지할 정도이면 4등급
1/2 이상이면 5등급이라고 합니다.
분절이 3등급 정도 (25%)가 보이면 착상율이 떨어지니
분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배아발달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소견이 제거되고 추후 발달능이 향상되고 착상도 좋아질거라는 논문이었습니다.
즉
배아 분절 (배아 등급에 영향을 미치는)이 보이는 배양 2일째 분절을 제거 (defrag +)하고
3일째때 배아 분절 재생성 유무를 확인한 후 가장 좋은 배아를 이식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 2일째 보인 분절 제거하지 않고 (defrag -) 그대로 배양하여 3일째 이식한 경우보다
임신율이 더 좋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