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저 먼 곳 스위스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24시간 클래식 음악방송 어플을 재생하는 거에요.
아는 곡은 손에 꼽을만치 클래식에 문외한인데도, 어쩌다 한번씩 아는 곡이 나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그 기쁨을 흥얼흥얼대다가 대기실 스피커는 더 잘 들리니까 진료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
이 곡이 더 좋게 들리면 좋겠다하는 실 없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국의 언어와 선율이 흐르듯 지나가주어서 힘드신 일들이 잔뜩 희석되기를 바라기도 하고요.
제 경우 울고 싶은 날에는 정-말 '울게 하소서'가 나오는데 (자주 울고 싶기는 하지만),
또 그런 마음, 그 곡일랑 금방 지나가고 6월과 어울리는 왈츠에 냉큼 신나집니다.
두서없었지만,
아무쪼록 불행과 슬픔은 얄팍한 와중 서울ivf의 임신성공률은 두텁다는 위로와 응원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다- 잘 되실거에요, 행복한 6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