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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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시험관 2차 진행 중, 집안 일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어요. 솔직히 "이번엔 안 될 거 같아…" 하며 다시 난포 채취까지 마음먹고, 포기한 마음으로 시술을 받았죠. 그런데 시술 후 일주일쯤 지났을까? 주말 일정을 마치고 너무 피곤해서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몸이 이상하게 더 무겁고 피곤하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남들처럼 찐한 두 줄은 아니고, 보일 듯 말 듯한 연한 두 줄. 긴가민가하면서도 처음 보는 그 연한 두 줄에 남편과 둘이 춤추며 기뻐했습니다.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사실 저는 “별 문제 없으니 금방되겠지” 했던 인공시술 3차가 실패했을 때 정말 당황했고, “이번엔 당연히 될 거야” 했던 시험관 1차도 실패하면서 ‘혹시 내가 착상이 안 되나?’ 하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속상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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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난임 치료는 결국 확률의 문제고,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큰 힘이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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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처음 난임 치료를 시작할 때, 전 ‘간절해지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했었어요. 물론 아기를 원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지금 우리가 너무 행복하고, 아기가 생기면 그 행복이 더 커지면 좋겠다” 그런 가볍고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한 여정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실패가 있었을 때도 크게 좌절하거나 무너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마음이 끝까지 지켜져서 더 편안하게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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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불안이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궁금한 건 담당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계속 같은 질문 드리면 귀찮아하시진 않을까’ 망설였지만, 생각날 때마다 메모해서 진료 때 묻는 게 제일 확실했고, 이유정 원장님께서도 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그게 치료 과정에서 제일 큰 안정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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