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처음 임신을 계획하고, 임신테스트기를 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산타클로스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와줄거라고만 믿었던 '임신' 이라는 선물은 임신테스트기의 두줄이라는 기쁨으로 우리 부부를 축복해주었지만 끝까지 함께해주지 못했기에 저희에게는 더욱 큰 슬픔이었나봅니다. 그렇게 한번의 크리스마스를 더 보내고 1년 2개월의 난임 기간 동안의 눈물과 걱정 끝에 쏨쏨이가 찾아와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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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지금에서야 털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임신을 준비하면서 남편에게 가장 마음 아팠던 부분은 제 눈물이라고 하네요. 남편의 입장에서 '임신'은 우리 부부에게 선물 이전에 제 행복이기에 더 간절했던 것 같아요. 처음 준비했던 자연임신이 성공했을 때, 서로 부둥켜 안고 흘렀던 눈물이 결국 안타까움으로 이어졌을 떄 우리는 사실 담담했었답니다. 하지만, 다음 배란일 그리고 그 다음을 준비하던 시기가 이어지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날들을 숨기지 못하고 흘러내린 제 눈물때문에 남편 또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우리 부부는 서로를 더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좋은 계기를 맞이했지만, 생각처럼 선물은 쉽게 저희 부부에게 찾아와주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경훈 원장님을 만나고 우리 부부의 슬픔이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임신이라는 축복보다, 사실 더큰 기쁨은 그간 저희 부부의 걱정을 위로하는 이경훈 원장님의 공감이었습니다. 2020년 저희 부부의 첫 인공수정 후, 12월 28일 피검사 후 임신 소식을 접했던 그 순간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기대도 없이 병원에 내방하여 피검사를 했던 제게 임신 소식을 전해주던 이경훈 원장님의 그 음성을 숨길 수 없는 기쁨을.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너무 놀라 눈물이 앞섰던 저만큼이나 저희 부부를 이해해주는 원장님의 눈속에 맺힌 눈물만큼 가슴저린 공감의 시간이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제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 세명이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저를 이해해주고 제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해주신던 이경훈 원장님이 덕분에 제 인생은 더욱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 게 아닌가 싶네요.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가장 기뻤던 순간은, 첫 인공수정은 잘 되질 않는다고 했기에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선물처럼 찾아온 임신 소식이구요 . 가장 절망적인 순간은, 자연임신 후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 한 후, 며칠 뒤 배가 아프고 좋지 않은 예감 뒤 점차 희미해져가는 임신테스트기의 두줄을 맞대고 병원에 내원해 피검사 결과를 받은 후 입니다. 그 때의 저는, 생리 후에도 임신 소식을 접했다던 주변의 희망적인 이야기에 한줄기 끈을 놓기 못했었기에.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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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기에 쉽게 털어놓지 못할 수 있는 어려운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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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저희 부부에게 난임의 시간은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아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준 것 같아요. 세상에 마이너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사랑하고 아끼다 보면 언젠가는 선물이 찾아 올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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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난임 전문 병원을 내원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뢰 인 것 같아요. 누구보다 나를 생각해주는 원장님의 마음과 난임전문병원의 전문성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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