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누군가에겐 짧은 시간 일수 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길었던 일년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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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시술로 노력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을때 병원을 이전하는 예비산모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이곳에서 끝까지 해보고 싶었어요 과배란을 통한 자연임신 시도부터 인공수정 3차 그리고 시험관 2차까지 했지만 착상은 정말 신의 영역인지 저는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추천해주셨던 영양제로 남편 잘 먹이고 걷기 운동 많이 하라고 하셔서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했었어요 걷기운동은 시험관 2차 준비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했던것 같아요 아쉽게도 시험관 2차에서 쉬지않고 달려와 몸에 좀 무리가 있었던지 이식후 3일만에 생리가 터져버렸어요 그리고 한달 정도 쉼을 갖기로 했었어요 그 쉬는 동안에도 걷기 운동은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시험관을 또 시작하려니 겁이 좀 났지만 이번엔 냉동된 배아들이 있어서 조금은 맘 편하게 기다릴수 있았던것 같아요 그렇게 쉬는 한달에 아기가 기적처럼 자연임신으로 찾아왔어요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과배란을 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주사들을 맞았어요 맞아도 사실 익숙해지지가 않더라고요 주사가 아픈것 보다 맘이 서러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럴땐 그냥 울었어요 그래도 아기를 만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날 보며 기특하다는 생각도 했네요 처음으로 임테기를 확인하고 이르지만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했을때를 잊지 못해요 아니면 어떡하지 온갖걱정에.. 처음으로 오른 피검수치를 의사선생님도 놀라시며 확인시켜주시는데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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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인천에 더큰 병원들이 많겠지만 저는 대기시간도 너무 길고 사람들도 많은게 별로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곳이 시설이 깨끗하고 대기시간도 그리 길지 않은것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이곳에서 치료를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맘이 많이 편했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 진행되는 낯선 치료들과 시술들에 너무도 많이 긴장됐었는데 의사선생님도 간호사선생님들도 그저 형식적으로 환자를 대하는것이 아니라 맘으로 공감하며 대해 주시는 것 같아 긴장도 많이 풀리고 너무 좋았어요 다른 병원에서는 느끼지 못했을 지도 모르는 따뜻한 마음을 받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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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병원에 대해서 저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내 맘이 편한 곳에서 치료를 받는게 젤 좋을것 같아요 사실 저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긴 어두운 터널에서 너무도 두려웠던것 같아요 맘을 내려놓으면 아기가 생길거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 저는 그말이 싫어요 아기가 생기지 않는 사람들에겐 간절한 맘이 생기는 것이 당연한건데 말이죠 그렇지만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한번 하면되지! 라고 조금은 편하게 생각했으면 해요 그러다보면 언제가는 아기가 찾아와 줄거에요! 그 여행이 조금이라도 빨리 끝날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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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영양제를 복용 하는것 그리고 자궁의 혈액 순환을 위해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하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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