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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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다낭성인 건 알고 있었어요. 근처 의원에서 과배란약으로 시도 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자 난임병원을 추천받아 서울아이비에프로 오게되었습니다. 서울아이비에프에서 남성 난임 진단을 받고 시험관시술을 결심할 때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결심하고 이후에는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아 1차만에 예쁜 아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낭성이었기 때문에 과배란 전부터 약처방과 이노시톨을 복용하도록 지도해주셔서 관리하였고 난자채취 후에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을 대비해서 추가 주사제 처방을 해주셨어요. 이경훈선생님께서 차별화된 개인맞춤으로 잘 관리해주셨기 때문에 한번에 성공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가장 힘들었던순간은 난소 채취 전후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다낭성으로 난자의 개수가 많았지만 그만큼 난소가 많이 부었어요. 채취 전부터 입덧하는 것처럼 울렁거리고 소화불량이 있었는데 과격한 운동도 삼가야하니 1시간 이상씩 걸으면서 관리했습니다. 채취 후에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이 올까 걱정도 되고, 채취 개수에 비해 5일배아 개수가 많이 줄어서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있는 게 어디냐며 부부끼리 서로 많이 다독이며 견뎌냈습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배아이식 했을 때와 태아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 입니다. 채취후 난소가 많이 부어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식은 어려웠고 한달 후에 시도 할 수 있었는데 이 시기 덕분에 시도 자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어요. 실제로 배아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걸 보는 이식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잊지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아기집을 봤을땐 태아를 본 건 아니라서 조금 걱정되고 떨리는 나날이었는데 심장소리를 듣고나서는 걱정이 무색하게 ‘나 여기있어요’ 알려주는 것 같아 너무 든든하고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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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사실 진료실에서는 설명을 다 이해한 것 같은데 진료실을 나오면 기억이 잘 안 날 때가 많은데 이경훈선생님께서 매번 명확히 적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시험관은 장기적으로 생각을 해야하니 의사와 잘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할 때마다 정확히 설명해주셨어요. 또 이경훈선생님께서 굉장히 긍정적인 분이라서 저도 시술내내 긍정적인 생각으로 잘 임할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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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시험관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은 난임 부부들이 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희망고문처럼 느껴지는 시간들이 늘어가고, 자책감도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자신을 1번으로 돌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인생은 지금 흘러가고 있고 실패한 과거에 마음을 둬서 계속 자책감을 가질 필요도, 미래에 둬서 계속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현재의 시술과정에 집중하고 앞으로 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예쁜 아이가 오길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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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때마다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주 3회는 꾸준히 했고 스트레스 많을 때는 일주일 내내 운동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편해야 시술도 잘될 거라 생각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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