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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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1차 임신반응 피검사 있는 아침에 임신테스트기 했는데 음성이로 나왔어요.. 우울한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는데 전철 타고 가는 길 내내 그리고 병원에서 결과 기다리는 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시험관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부터, 비용적인 면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ㅠ 피 뽑고 제 순서가 와서 진료실에 들어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선생님께 인사드렸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밝게 어떻게 알았냐고 하시길래.. 속으로 '(엥? 무슨 말씀 이시지?) 쌤, 저 안된 거 아니예요?' 했더니 아니라고 임신이라고 해서 진심 깜짝 놀랐어요ㅠㅠ 순간 울컥했답니다ㅠ 이경후쌤은 제가 임신 알고 온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밝게 인사를 했나^^;; 아침에 테스트 했는데 음성으로 나왔다고 했는데.. 피검이 정확한걸로 ㅋㅋ 진료 끝나고 이 기쁜소식을 남편한테 바로 알리지는 않았어요 생각 정리 좀 하려고 ㅋㅋ 남편은 제 연락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부러 연락 안하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네요 피검수치 나온거 찍어서 보내고 이 기쁜 소식을 알렸는데 그날 퇴근하면서 예쁜 꽃다발을 들고 들어왔더라구요^^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하네요ㅠㅠ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남편 정자수도 별로 없고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수정도 잘 된 거 같고 배아도 잘 나와서 첫 출발이 좋구나! 생각했어요 절망적이었던 때는 아무래도 남성요인으로 난임 진단 받고 시험관 준비하면서 왜 남들 잘 갖는 아이를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가져야 하는가..? 약먹고 주사 맞는 시간동안 굉장히 서글프고 우울하고 힘들더라구요. 부모님께서 아이를 많이 기다리고 계셨는데 충격 받으실까봐 말도 못하고 계속 숨기고 있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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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서울아이비에프 따뜻한 분위기! 이경훈 원장님 너무 좋으시고 원장님이 좋으셔서 그런지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더라구요^^ 너무 붐비지도 않고 예약 시간에 가도 대기가 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이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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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배란테스기를 사용한지 1년이 되어도 임신이 되지 않길래 나이도 있고 해서 난임을 의심했고 폭풍검색끝에 길게 고민 안하고 바로 예약하고 병원 진료 받았습니다. 난임진단을 받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저는 결혼전 산전검사 받아서 이상없음을 확인했고 남편은 따로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 남편한테 문제가 있는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었죠 난임은 보통 여성요인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치료는 빨리 시작하는 게 젤 좋은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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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산부인과 진료 받으러 가는것도 어색한데 난임병원은 더 어색하고 처음 발 내딛기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서울아이비에프는 분위기가 좋아서 편하게 잘 다녔던거 같아요! 특히 병원 들어가면 제일 왼쪽 데스크에 계셨던 직원분이 몇번 내원하니 이제 얼굴 보자마자 제 이름을 불러주면서 접수해 주셔서 그때 좀 감동이었어요! 요즘은 안 보이시는거 같기도 하고..ㅠ.....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따뜻하게 이름을 불러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별거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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