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결혼 3년, 피임없이 지내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난임병원을 방문했고 검사결과 남성난임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년이 더 흘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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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내 인생에 겪으리라 상상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마주하고 수없이 절망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나름 서로 애써 위로하며 무수한 현실 속 많은 이야기들에 무뎌짐을 경험하면서 1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결국 우리에겐 아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비에프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도 6개월을 주저하다 12월에 원장님을 다시 찾아뵙게 되었네요. '드디어 오셨네요' 라는 원장님의 첫마디가 아직도 뇌리에 깊게 박혀있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10주 임산부가 되어있습니다. 믿기지 않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초음파을 볼때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과 설렘을 느끼며 우리의 오랜 고민 끝에 닿은 결정이 결코 틀린 결정이 아니었음을 깊히 느끼고 깨닫는 중입니다.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누구나 그렇듯 가장 기뻤던 일은 테스트기 2줄, 아기집, 그리고 아기가 벌써 팔다리가 생겨 꼬물거림을 보았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시험관 진행이었지만, pgt 두번째에도 통배가 안나왔을때 정말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왜 우리는 이렇게 힘들게 아기를 가져야만 하는건지 하며 오랜만에 또다시 절망속에 빠진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과 긴 상의끝에 기존 모자이시즘 배아를 이식하게 되었고 이식 1차만에 로또 아기를 품게되었어요 심장소리 듣기 전까지는 온 신경이 집중되고 정말 조마조마 했던 것 같습니다 심장소리 한 세번 듣고 나니 이제는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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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항상 밝은 얼굴로 맞이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 난임병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밝고 기운넘치는 분위기에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즐겁게 병원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따뜻한 미소와 걱정어린 진심 담긴 이경훈 원장님 이끌어줌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훈 원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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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첫 발을 내딛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요 정말 길고 길었던 터널을 이제 막 빠져나오고 나니 우리의 결정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어요 남성난임은 정말 엄청난 결심이 필요하다는 것... 시간을 충분히 갖고 고민하고 두분 모두 언젠가 결심이 선다면 꼭 용기내시면 좋겠어요 절망 끝에 상상 못했던 행복이 온다는 걸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첫 초음파를 보고 울컥하던 남편이 생각나네요 단순 기증정보때문에 찾아왔던 서울아이비에프였지만 다른 난임병원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함과 배려들.. 정말 6개월 동안 울고 웃고 떠남이 아쉬울 정도로 나의 난임 여행 속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누구보다 난임을 겪은 사람들은 지나가는 말한마디에 상처받기 쉽기 마련입니다 흔들리는 멘탈을 잡아줄 수 있는 정말 진주같은 따뜻한 병원이에요. 서울아이비에프 늘 감사했고 늘 감사하며 살아갈게요 우리 이제 올해는 보지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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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의심하지 말 것, 믿고 따를 것... 수많은 떠돌이 인터넷 정보 보다는 원장님의 의견에 좀더 집중하고 원장님과 상의하며 결정에 따르다 보면 종착지에 도착해있을거에요 나를 제일 잘 알고 날 위해 힘써주시는 원장님을 믿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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