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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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2016년에 결혼 후 1년반만에 자연임신으로 아기가 찾아왔으나 늦은 착상과 더딘 성장을 보이더니 7주차에 계류유산되었어요. 이때는 아기집은 보였으나 난황조차 보지못했네요. 당시에 임신은 처음이었어서 큰 충격을 받았어요. 많이 울고 결국엔 또 겪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이후로는 남편과 데이트하고 강아지와 함께하느라 아이에 대한 큰 욕심없이 지냈어요. 그렇게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딩크 아닌 딩크족으로 6년정도 지냈네요. 그러다 작년 7월 생리가 너무 늦어져 임신인가싶었어요. 저희 둘 다 기대하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임테기 결과는 단호박이었고 이후에도 생리가 나오지 않아 내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자는 마음이 생겼어요. 이게 난임병원에 다니게 된 계기가 됐네요. 인터넷에 검색하고 맘 카페를 뒤져본 결과 서울아이비이프여성의원이 눈에 띄었어요. 특히 친절하다는 표현이 가장 많은 곳이었어요. 병원 방문해서 저는 이경훈 원장님을 만났고, 늦은 생리의 원인이 다낭성때문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그 외에 나팔관검사나 혈액검사는 다 정상이었어요.) 놀랐던 건 남편의 정자상태였어요. 정상정자 비율과 직진성 등이 나빠 저희 부부의 난임이 남성요인이라는 결과를 받았어요. 그건 생각도 못했는데, 결국 다낭성과 남성요인으로 인해 저희 부부는 자연임신이 어려웠던 거죠. 난임의 이유를 알고나니 속이 시원했네요. 이후 자연주기와 인공수정을 한번씩 시도했으나 실패 및 화유로 마무리 되었고 두번 더 생리후 난자채취를 했어요. 난소가 많이 부은 탓에 신선이식은 불가능해 두달 쉰 후 동결배아이식 1차에 임신하게 되었어요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임신했다는 말도, 아기집과 난황을 봤을때도 덤덤했어요. 혹시나하는 생각때문이었죠. 그런데 7주차에 꼬물거리는 아기의 모습과 심장소리를 들을때 그 심정은.. 언빌리버블ㅋㅋㅋ 정말 기뻤어요. ㅋㅋ 내 뱃속에 있다니!! 쿵쿵쿵쿵 뛰는 심장소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유산위험도 많이 낮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마음이 놓였어요. 치료도중에 절망적인 순간은 없었어요. 인공수정으로 화유를 겪었을때도 '난임병원에 다니니 두줄도 보는구나'라고 생각했고ㅋ 어떤 상황이라도 이경훈원장님 말씀대로 따르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절망적인 순간은 지금이에요. 10주 2일차, 임신해서 너무너무 행복한데 입덧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ㅋㅋㅋ 건강히 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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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서울아이비에프에 좀 더 오래 다니고 싶은데 내일 졸업이에요. 그게 가장 슬퍼요 ㅠㅠㅋㅋ왜이렇게 짧죠 ㅋㅋ 이경훈원장님의 과하지 않은 처방과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스트레스 1도 없이 편안하게 다녔어요. 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병원 중에 다니면서 이렇게 편안했던 적은 처음이에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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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모르는 것은 맘까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단! 글을 읽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야해요. 수많은 글 중에 안 좋은 사례를 보고 덩달아 불안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정상적인 과정보다는 불안할 때 질문을 많이 하니까요. 그런 글이 많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궁금한 건 서울아이비에프 카톡으로 질문하셔도 돼요. 언제든 친절하게 답해주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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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가장 중요한 건 나에요. 내가 편안해야하고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않아야하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좋은 것도 보러다니세요. 잘 되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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