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난임이셨나요? | 21년 말부터 준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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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임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 아직도 제 배 속에 아기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저는 인공수정 1번, 난자채취 2번해서 신선 이식 1번 그리고 이번에 동결 1차에 성공했어요. 인공수정 1차와 신선 1차는 연달아 시도했는데 (22년 초에) 첫 채취에서는 동결이 나오지 않았어요. 두 번째 채취에서는 다행히 동결이 나왔는데 채취하면서 너무 힘들기도 했고... 일도 너무 바쁘고 이사도 하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래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 게 거의 1년을 쉬게 되었어요.. 이렇게까지 쉴 생각은 아니었는데.. 급히 생각하지 말고 몸이 편할 때 하자.. 급할수록 돌아가자.. 생각했어요. 그리고 23년이 되자마자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보관해둔 동결배아가 있어서인지...마음이 좀 편했고, 실패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래 안되면 다시 하면 되지. 몇 번이고 마음을 다 잡고 갔어요. 아, 일도 1/3로 줄였고 운동도 시작했어요:) (올한해는 정말 최선을 다해보자. 싶었거든요..) 그렇게 이경훈 원장님을 믿고 다녔습니다. (행여나 실패하더라도 전 전원할 생각은 없었어요... 서울아이비에프에서 끝을 보자... 뭐 이런 생각... 이었어요. 의사쌤께서도 신은 아니니까요...) 이식하던 날, 간호사 쌤들이 너무 따뜻했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좋은 위치에 잘 들어갔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성공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신선 1차에서는 그런 말씀이 없으셨던 것 같기도 하고..ㅎㅎ 전 1차 피검날까지 임테기를 안 해봤어요. 두 줄이 안나오면 주사도 맞기 싫고, 병원에 피검하러 가기도 싫어질 것 같아서요. 그렇게 1차 피검하러 간 날, 피뽑고 앉아 대기할 때부터 아마도 안 됐을 거라는 생각에 전 이미 울고 있었어요. 또 할 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해서...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이경훈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안 된건가? 했어요. 그런데, "됐어. 수고했어. 고생했어." 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때 정말 눈물이 펑펑ㅠㅠ쏟아졌네요. |
치료 도중 느꼈던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나요? | 첫 피검수치가 나왔던 날 가장 기뻤죠ㅠㅠ 힘들었을 때는... 신선 1차 실패했을 때. 그 시기에 같이 서울아이비에프에 다녔던 동료가 있는데 그분은 1차에 됐거든요. 그래서 저도 은근 기대했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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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VF여성의원의 난임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이 있나요? | 이경훈원장님을 믿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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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를 시작하고 있거나 아직 그 여행을 끝내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 제가 실패했을 때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라고. 완주하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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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것들 중 다른 난임환자분들 위해 나눌 것이 있나요? | 일단 내몸의 컨디션이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전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 되서 이식전날 전신마사지를 받고 갔어요.(도움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생강차를 마시려고 노력했고.. 잘 때 꼭 수면양말신고 자서 발을 따뜻하게 하려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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