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제는 하나만 있지 않고 여러개가 몰려서 다닐까요?
이분은 반복유산으로 내원하신 분인데,
화학적 유산 3회에 자연 유산 2번
원인은
남편분의 염색체 검사는 전좌
거기다 NK 세포 수치는 12 이상...
생리중 시행한 FSH는 8 이상 수치
더 나아가 인공수정 2회 연속 실패 소견을 가지고 계셨지요.
PGS를 시행하기 위해 시험관 들어가기 전 약물 치료를 했음에도,
주사 맞는 당일 LH 수치가 상승되어 고날에프 투여와 동시에 가니레버를 맞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의 반복유산 환자가 체외수정 시술에 들어가게 되면, 정말 임신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게 되지요.
또한 얼굴 한편에 슬픔의 그늘이 묻어있기 마련이구요.
다행히 이분처럼 원인이 발견되고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지만,
원인 불명의 반복 유산인 경우 정말 손잡고 앞으로 나가기가 난감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 분은 초음파에서 살짝 다낭성 소견이 보였지만,
체외 수정 시술 최종 등급은 (35세 미만, 좋은 난소능에 난자 갯수가 19개 나와) 1D 등급이었지요. (성숙 난자도 10개 이상)
남편의 염색체 이상 소견이 있어 5일째 배아 4개를 PGS를 시행하였는데, 그중에 정상 배아 2개 진단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분 좋아지는 결과였지요.
시술 들어가기 전에 신선주기 배아이식을 예상하고
자궁내막자극술을 했는데,
배아 발달이 3~4시간 정도 늦어져 아쉽게도 신선배아이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분처럼 임신까지 가는 길이 멀고도 험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장애물을 피하고
웅덩이를 뛰어 넘어가면
언제가는 기적이 일어나기 마련이지요.
지금도 여러개의 난임 원인으로 힘들어 하신 분들에게 작은 희망의 증거가 되길 바랍니다.
저희들과 같이 문제를 풀어가면,
해결할 수 있어요.